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을 여행할 때 "태국의 현재를 보려면 '방콕'을 가고, 태국의 과거를 보려면 '아유타야'나 '치앙마이'를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아유타야'는 태국의 역사에서 가장 전성기였던 고대 '아유타야' 왕국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방콕'에서도 가깝고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유적지도 많아 '방콕'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관광 패키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인데, 오늘부터 저의 '아유타야 여행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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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프라나콘 유적지] |
우선 소개할 것은 '아유타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웅장한 고대 사원이며, 고대 '아유타야 왕조'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왓 야이 차이몽콜(Wat Yai Chai Mongkhol)'과 '왓 마하탓(Wat Mahathat)' 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왓 야이 차이몽콜'에서 '왓 마하탓'까지 자전거를 이용한 '순례 투어'가 '기본 관광 루트'라고 하는 데, 저와 아내는 '왓 야이 차이몽콜'을 방문 후 '왓 마하탓'까지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했었습니다.
※ 날씨가 너무 덥고 더위를 피할 공간이 부족하니, '자전거 투어'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About '왓 야이 차이몽콜(Wat Yai Chai Mongkhol)'
1. 위치와 접근성
1) 이 고대 사원은 '아유타야' 시내 중심에서 약 2~3km 동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왓 야이 차이 몽콜' 위치 보기(with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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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야이 차이몽콜' 입구] |
2) 방콕에서 차량을 이용한다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기차를 이용한다면 '방콕 후알람퐁 역'에서 '아유타야 역'까지(약 1시간 30분)이동한 후, 역에서 택시 또는 '롯뚝뚝'을 이용해서 10분 정도를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왓 야이 차이몽콜'의 역사
1) 이 사원은 1357년(아유타야 왕국 시대)에 당시 '스리랑카'에서 돌아온 수도승들을 위해 건립된 '명상 사찰'이라고 합니다.
2) 이후 '나레수안 대왕'이 1592년 버마와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사원을 확장하고, 웅장한 불탑(승리의 탑)를 세워 '승리의 사원'이라는 뜻의 ‘차이몽콜’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 ‘왓 야이 차이몽콜’은 ‘위대한 승리의 사찰’이라는 의미입니다.

['왓 야이 차이몽콜'의 상징인 '승리의 탑']
▒ '왓 야이 차이몽콜'의 볼거리

1. 거대한 '불탑(승리의 탑)'과 주변의 불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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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탑'을 오르고 있는 관광객들] |
1) 높이 약 60미터에 이르는 이 '불탑'은 '아유타야'에 있는 사원들의 구조물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구조물 중 하나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① 경사진 계단을 올라 불탑의 내부를 들어가 오래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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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탑' 입구에 선 아내] |
② 탑 위에서 바라본 이 사원의 모습은 과거의 웅장함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 만큼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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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탑'에서 바라본 '왓 야이 차이몽콜'의 유적] |
2) '불탑' 주변에는 '황색 가사(로브)'를 두른 불상들이 좌우로 줄지어 있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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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 주변에 '황색 가사'를 두른 불상들] |
2. 명상&참배 공간
사찰 내부는 단순 관광지가 아닌 신도들의 명상과 참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불교 수행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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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하고 있는 신도들] |
'왓 야이 차이몽콜'을 관람하고 난 후 '아유타야' 중심부로 약 3km 정도를 이동해서 '아유타야 역사공원'내에 위치한 유서깊은 사찰인 '왓 마하탓(Wat Mahathat)'을 방문했습니다.
※ '자전거 투어'를 한다면,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하는 데, 솔직히 너무 더웠습니다.😰
▒ About '왓 마하탓(Wat Mahathat)'
1. 위치
'아유타야' 중심부에 있는 '역사 공원'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 '왓 마하탓' 위치 보기(with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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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유타야 왕국'의 왕실 사원, '왓 마하탓' 유적] |
2. '왓 마하탓'의 역사
1) 1374년, '아유타야 왕국'의 '보롬마라차티랏 1세 국왕' 때 건설을 시작해 '나레수안 대왕' 시기에 완성된 '왕실 사원'이었다고 합니다.
① '왓 마하탓'이란 용어는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비와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게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존 및 전파하여 수행과 봉사를 실천하는 위대한 사원”이라는 의미로, 고대 왕도나 주요 도시의 중앙 사원을 말하는 데, 오늘날에도 태국 전국에 15개 이상의 '왓 마하탓'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사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② 최고 승려인 '상카라차'가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2) 1767년 '버마'의 침공으로 불탔고, 수도 이전 후 방치되어 있던 것을 이후 재건 작업으로 유적을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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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이 심한 '왓 마하탓' 유적지] |
▒ '왓 마하탓'의 볼거리
1. 거대한 중앙 프랑
1) 앙코르 스타일의 높고 화려한 중앙 프랑(첨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단부'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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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만 남아있는 '왓 마하탓'의 '중앙 프랑'과 '불상'] |
2) 프랑 주변에는 작은 불탑(체디)와 불상이 줄지어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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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프랑' 주변의 작은 불탑과 불상들] |
2. 나무 뿌리에 감싸인 '불두상(佛頭像)'
1) 버마와의 전쟁에서 파괴된 '불상의 머리' 주위로 나무가 자라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 태국과 비교할만한 '불교 국가'였던 '버마'가 '불상을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
2) 태국의 상징적인 유산으로, 태국에서는 자연과 불교가 하나가 된 신성한 상징으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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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상징적인 유산인 '왓 마하탓'의 '불두상'] |
3) 세계 각 국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가장 인기있는 '포토 스팟' 입니다.
★ '신성한 유산'이라 사진 촬영을 할 때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① '불두상' 보다 높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위로 간주되므로 무릎을 꿇거나, 낮은 자세로 사진 촬영을 해야 합니다.
② '접근 금지구역'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③ 사진 촬영시 'V자 포즈'나 '웃낀 표정', '모자 착용' 등은 불경한 행동으로 제지를 받습니다.
※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타국의 문화에 대한 존중을 통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두 사원 방문시 유의사항
1. 개방 시간 준수
두 사원 다 매일 08:00 ~ 17:00 입니다.
2. 일사병 조심
두 곳 다 햇빛을 피할 방법이 없는 개방된 유적지이므로 충분한 수분 보충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양산'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아내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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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야외 유적지를 양산을 쓰고 돌아보는 관광객들] |
3. 외국인에게는 입장료 징수
외국인에게는 '왓 야이 차이몽콜'은 20바트(약 800원), '왓 마하탓'은 50바트(약 2,000원)의 입장료가 부과 됩니다.
※ 저는 솔직히 입장료 납부없이 아내와 함께 인파에 섞여 들어갔습니다. 😁
▒ 글을 마치며
'왓 야이 차이몽콜'과 '왓 마하탓'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신성한 공간입니다.
방콕을 여행하시는 관광객들은 태국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태국의 '관광명소'와 '불교문화'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