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가들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관광대국'이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순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친숙한 국가 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관광을 오는 분들이 “태국 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와 사전 지식이 부족”해 언행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국에 알려진 태국에 대한 몇 가지 단편적인 지식과 최근의 부정적인 이미지(불법 체류 증가)만을 가지고 태국과 태국인을 판단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특히, 한국인)들의 '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태국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태국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태국의 ①역사와 ②지리, ③인구와 민족 구성, ④계절과 기후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서 여행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할 까 합니다.
▒ 태국의 역사
1. ‘800년’의 역사를 지닌 동남아 주도국
1) 태국의 기원이 되는 ‘수코타이’왕국이 1238년에 건국되었습니다.
※ 3대 국왕인 ‘람캄행’ 대왕은 태국 문자 창제, 법률정비, 중앙집권적 행정체계, 문화의 기틀을 만들어, 오늘날 태국의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 '수코타이 왕국' 위치 보기(with Google Maps)
2) 태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왕국이었던 ‘아유타야’ 왕국이 1767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 국제적인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였고 '태국 문화(특히, 불교 문화)'를 꽃 피웠으며, 태국 역사상 최대 영토를 확장했었습니다.
※ 이 왕국은 ‘미얀마’의 침입으로 멸망했는 데, 방콕 북부 ‘아유타야’에 가면 찬란한 문화유적과 이 때의 파괴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 '아유타야 왕국' 위치 보기(with Google Maps)
3) 현재의 왕조인 ‘차크리(라마)’ 왕조가 1782년 건국되어 ‘방콕’을 수도로 삼고 지금까지 유지 중입니다.
※ 5대 국왕인 ‘라마 Ⅴ세(쭐랑롱꼰 대왕)’은 태국의 모든 면에서 근대화(1905년 노예제 폐지 등)을 이끌었으며, 열강으로 부터 독립을 지켜 ‘태국 근대화와 독립의 아버지’로 지금까지 가장 존경받는(심지어 신성시되는) 국왕입니다.
1) 20C 초반, 서구 열강(영국과 프랑스)의 위협을 받았으나, 국왕 ‘라마 Ⅴ세’의 근대화 노력과 속칭 ‘대나무 외교’라고 불리우는 유연한 외교 노력으로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한 나라 입니다
※ 역사적 평가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유사한 지리적, 국제 정세적 상황에 있었던 조선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이 ‘독립 유지’는 태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역사이며, 유연한 외교의 전통이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태국인은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니, 태국의 역사를 무시하거나 독립을 폄하하는 듯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 태국의 지리적 특징
1. 동남 아시아의 지리적 요충지
중국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2. 남북으로 긴 국토
북쪽의 산악지대에서 중부의 평지, 남쪽의 해안과 많은 섬들까지 다양한 지리적 특징을 가진 아름다운 국가입니다.
※ 태국은 한국과 달리 전 국토의 70%가 평지인데, 남한보다 5배 더 큰 국토 면적을 감안하면, 실제 '평지 면적'은 한국에 비해 거의 12배나 됩니다. 그렇다 보니 ‘방콕’시내에서도 개발이 안된 공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태국의 인구와 민족 구성
1. 한국보다 많은 태국의 인구
태국의 인구는 약 7천 만명이고, 천 만명 이상이 수도인 ‘방콕’에 집중되어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의 '인구 집중현상'이 심합니다.
① 또한, '국가 GDP'의 50% 이상이 ‘방콕’에 집중되어 있어 ‘富’의 지역별 '편중현상'이 심하고 계층별 '빈부격차'가 심합니다.
② 태국에서는 상류층을 '하이소(High Society)'라고 말하며, 하류층은 '로소(Low Society)'라고 부릅니다.
2. 다양한 민족 구성
1) 전체 인구의 약 85%를 차지하는 ‘타이족’이 주류 입니다.
2) 중국계가 약 10%, 무슬림인 말레이 계(남부 일부)가 약 3%, 그 외 북부 산악지역에 카렌/몽족 등의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① 중국계 태국인들은 정치, 경제, 학계 엘리트 층에서 두드러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태국 민간경제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하이소’라고 불리우는 태국의 상류층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 방콕에 살고 있는 중국계 태국인은 최소한 당신보다는 부유하다고 생각하십시요. 😎
② 말레이계 무슬림이 장악한 남부 일부 지역은 민족과 종교, 언어의 차이로 분리주의 갈등이 지금도 심각해 ‘여행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이 지역 방문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
▒ 태국의 계절과 기후
1. 뚜렷한 3계절(?)
태국의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닌 ‘건기(Dry Season)/우기(Rainy Season)/혹서기(Hot Season)’의 3계절로 나뉩니다.
1) 건기 : 11~2월 사이이며, 1년 중 가장 기온이 낮은 기간으로 밤부터 새벽까지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 기간 동안은 비도 내리지 않고 습도도 낮아 '야외 활동' 하기에 좋아 태국 여행의 ‘성수기’ 입니다
2) 혹서기 : 3~5월 이며, 낮 동안은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정말 덥고 가끔식 ‘스콜’도 내립니다.
※ 4월의 ‘송크란’ 축제 기간은 극 성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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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크란’ 축제] |
3) 우기 : 보통 6~10월 사이이며, 몬순의 영향으로 하루에 1~2차례 강한 ‘스콜’이 내리며, 습도도 높아 짜증나는 계절입니다.
['우기'에 미친듯이 퍼붓는 폭우]
① 태국여행의 가장 ‘비수기’에 해당해서 비용이 가장 적게 듭니다^^
② 태국의 ‘스콜’은 근래 한국의 ‘집중 호우’ 같이 한 지역에 짧은 순간 많은 비를 뿌리기 때문에, ‘스콜’후에는 도로 침수와 같은 현상이 잦습니다.
2. 남북으로 긴 국토 특성으로 인한 지역별 기후 차이
1) 북부 : 고산지대이고 위도가 높아 비교적 서늘한 기후 입니다.
※ 기후로 인해 이 지역 핵심 도시인 ‘치앙마이’는 한국인이 특히 선호하는 '휴양도시' 입니다.
※ '건기'에는 이른 아침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중부 :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열대 기후 입니다.
※ ‘방콕과 파타야(촌부리)’ 는 연중 '건기'를 제외하고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를 보이나, 우수한 관광 인프라로 연중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3) 남부 : 열대몬순 기후로 두 번의 '우기'를 가질 정도로 강수량이 많습니다.
※ 푸켓, 끄라비, 수랏타니와 같은 관광도시와 아름다운 섬들이 많아 서양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 입니다.
▒ 글을 마치며
작년 8월달, 한국의 휴가시기에 태국에 여행을 온 후배가 “휴가기간 내내 비가 많이 와서 호텔에만 있었다”고 투덜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에 제 후배가 태국의 계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거나, 제가 미리 알려줬더라면 좀 더 나은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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