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 여성'이라고 하면 "상냥하고 온화한 미소"를 먼저 떠올리는 남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모습에 반해 많은 외국인 남성들이 '태국 여성'들과 '국제 결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 여성'과 '국제 결혼'을 한 많은 커플들이 이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이것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 인해 오해가 증폭되어 발생하는 결과입니다.
오늘은 혹 “태국 여성과 국제 결혼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태국 여성의 특징” 및 제 경험에 기인한 '결혼 생활 팁'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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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태국 여성'] |
▒ 태국에서 여성의 지위
태국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나라 입니다. 지금의 한국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상승했으나, 태국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여성의 활동이 많고 발언권이 높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현대까지 이어진 '모계사회'의 전통에 기인합니다.
※ 태국에 살다보면, '태국사회'는 마치 여성 상위 사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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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전임 총리인 '패통탄' 총리] |
1. 과거 '모계사회'의 전통
초기 태국은 지금의 북부 지방(수코타이 왕국 / 란나 문화권)에 시작되었는 데, 태국의 기초를 이루는 북부 지방과 동북부 지방(이산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모계 중심사회'가 자리잡아 왔다고 합니다.
※ ‘란나 문화권’이란 북부 지방의 중심지인 ‘치앙마이(Chiang Mai)’를 중심으로 발전한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전통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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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북부지방의 '전통 춤'을 추고 있는 여성들] |
1) 재산은 막내딸에게 상속
전통적으로 부모의 재산(특히 토지나 가옥 등)은 막내딸에게 상속되는 경우가 많았는 데, 이는 “막내딸이 부모를 모시고 살며 돌본다”는 전제에서 나온 문화로 이러한 전통이 현대 '태국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 활동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2) 처가살이
혼인 후 남성이 여성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며, 여성 중심의 가족 유대가 강했기 때문에 여성이 가정의 실질적 중심 역할을 해왔는 데, 이러한 전통이 현재도 가정내 중대사를 여성이 주로 결정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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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전통 결혼식 모습] |
2. 현재까지 이어진 '모계사회' 전통
현재 태국은 방콕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권'이 핵심이나, 가장 오래된 북부와 북동부(이산) 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이어진 것이 많이 있으며, 오늘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지위는 이 곳의 전통과 문화가 계승된 부분이 크다고 합니다.
▒ '태국 여성'의 특징
이러한 전통은 현대 태국 사회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반영되어 “태국 여성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경제적 독립성 & 강한 생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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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야 마사지샵'의 여성 매니저(통마 마사지)] |
1) 많은 태국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가족의 경제에 기여하고, 어른이 되면 스스로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하는 데 익숙합니다.
① 제 아내의 경우도 대학교 입학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와 생활비를 직접 조달했다고 합니다.
② 현재 태국은 중소 자영업(시장 상인, 쇼핑몰 상인, 온라인 판매자, 레스토랑/마사지샵/카페 경영, 부동산 중개 등)에서 여성 운영자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③ 태국의 여성들은 결혼 後에도 '전업주부'보다는 본인의 일을 하거나 각 종 커뮤니티 참여하는 등 사회/경제 활동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제 아내를 포함해서 주변에 있는 아내 친구들 중에 '전업주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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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상점'을 운영하는 '태국 여성들' : 집에만 있는 여성들은 거의 없습니다!] |
2. 가족에 대한 강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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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뵙는 할머니를 찾아뵙고 봉양하고 있는 저와 아내] |
1) 가족에 대한 지출은 아끼지 않습니다.
① '부모 봉양'에 대해서는 현대의 한국보다도 월등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입이 생기면 부모를 위한 봉양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데, 제 아내도 장인과 장모를 위한 지출을 아끼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
② '자식 육아'에 대해서도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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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를 오토바이로 등교시키고 있는 태국여성] |
③ 형제/자매들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 제 아내도 저 몰래 많은 부분에서 처제와 처남을 지원해서 가끔 제가 따돌림 당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3. 높은 교육 수준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교육열이 높고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 최근에는 대학 진학률에서 여성 비율이 남성을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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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대학생들] |
4. 강한 자기 주도적 성향(가족 내 결정권은 여성에게)
1) 가족 내 주요 결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크게 작용합니다.
① 저의 가정에서도 일어나는 일의 대부분도 아내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일부 중국계 태국 가정을 제외한 제 주위의 대부분의 태국 가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② 남성들도 이 부분에 대해 크게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 게 태국인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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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內 결정권을 행사하는 주도적인 태국여성들] |
2) 자존감이 강하고 본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우선시 하는 편이라 상대방(특히, 남편)과 협의하기보다는독단적인 결정後 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① 이 부분에서 외국인 남편들과는 가끔 트러블이 발생하는 데, 솔직히 이 부분은 저도 아직까지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②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고 '핑계'가 많습니다.
※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싫어하는 대부분의 태국인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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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태국여성들] |
※ "태국여성들은 이기적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타인의 조언을 간섭으로 여기는 성향이 강한 데, 이 모든 곳이 태국 전통의 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태국여성'의 성향을 감안한 결혼생활 팁
1. '간섭'은 금물, 신중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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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섭'대신 '신중한 조언'으로 아내의 자존감 지키기] |
1) '태국여성'들은 남편이라고 해서 본인의 일과 생활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니 자기 주도적 성향이 강한 남편은 결혼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 '내조'를 받는다는 생각보다는 '외조'를 한다는 생각이 현명합니다. 😎
2) "~은 힘들어!", "그게 되겠어?"등의 부정적인 언행은 "본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니, " ~을 해보는 것은 어떠니?", "당신은 할 수 있어!", "한 번 해보자' 등의 긍정적인 조언을 통해 '태국여성'의 자존감을 지켜주면서 신중하게 조언을 건네는 것을 좋아합니다.
2. 충실한 '서포터'의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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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여성들'은 자신을 도와줄 충실한 '서포터'를 신뢰합니다!] |
1) 시간이 날 때마다 아내가 관심이 있는 사항에 대해 '정보 및 우수사례' 제공 등을 통해 훌륭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십시요!
※ 아내가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게 끔 돕는다면, 남편을 신뢰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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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우먼'에 대한 욕구가 강한 '태국여성들'] |
2)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가급적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서 그 방향으로 진행하되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제안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저는 아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마케팅 방법'이나 '손익관리' 등에 대한 정보 및 사례 연구, 관리 자료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편 입니다.😎
▒ 글을 마치며
태국 사회에서 여성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정과 사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계사회'적 전통은 단순한 가족 구조를 넘어, 태국 여성의 자립성, 주도적 의사 결정권, 적극적 경제 참여라는 현대적 가치를 가능하게 한 바탕이 되었으니, '태국여성'과의 '국제결혼'을 원하는 외국인은 이러한 특징과 배경을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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