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남자 되기!" 태국 문화, ‘부앗(Buad)’ 알아보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을 여행하거나 거주해 보신 분들은 한 번쯤 태국에는 왜 이렇게 "삭발하고 승복을 입은 젊은 남자들이 많을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들은 출가한 승려들로서 대부분은 "불교 승려로 잠시 출가하는 의식을 수행"하는 중인 사람들인 데, 이 것을 '부앗(Buad)'이라고 합니다.
태국에서 이러한 '부앗'은 단순한 '종교 의식'를 넘어서, "가족에 대한 효도이자 남성으로서의 성숙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통"으로 여겨지는 데, 오늘은 태국에서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의식인 ‘부앗’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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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전통 출가 문화인 '부앗'] |
▒ About '부앗(Buad)'
남성의 성숙을 위한 단기 출가인 '부앗'
'부앗'의 어원은 "불교에서 정식으로 승려가 되는 행위를 의미"하는 데, 태국에서는 이 말을 '출가(ordain)'를 뜻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하며, "일정 기간 동안 세속을 떠나 사찰에서 수행하는 불교 의식"을 말합니다.
상좌부 불교권(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전체에서 '부앗'은 남성의 성숙을 상징하는 통과 의례로 여겨지고 있는 데, "석가모니 부처의 출가를 따르는 의식"으로 미얀마에서는 '신퓨'라고 하여 보통 9~13세의 남자 아이들이 '단기 출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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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가後에는 '탁발 공양'등 승려들의 계율을 따라 생활합니다] |
태국에서 남성들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부앗'
태국 불교에서 '부앗'은 남자들에게 중요한 삶의 전환점으로 여기는 데, 태국 속담에 “남자는 한 번쯤 승려가 되어야 진정한 성인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또한, '출가자'는 스스로를 정화하고, "공덕을 쌓아 부모님에게 공덕을 돌리는 효행을 실천"한다고 여기며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출가할 경우 천상계에 태어날 수 있는 공덕을 얻는다고 믿는 전통"이 있습니다.
태국의 기원과 함께 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부앗'
태국에서의 '부앗'은 상좌부 불교 전통에 따라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문화로서 최초의 왕조였던 '수코타이 시대(13세기경)'부터 왕족과 귀족들이 출가한 기록이 있으며, 이후 라마 5세 시대에 일반 백성들에게도 널리 퍼졌다고 하는 데, '남성의 의무'로 법률에 정해진 것이 아닌 '불교적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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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앗'은 강제성을 지닌 법규가 아니라 자발적 선택에 의한 전통입니다!] |
▒ '부앗'의 대상과 시기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나 청소년도 가능한 '부앗'
보통 성인 남성(20세 이상)이 대상이며, 결혼 여부와 무관하고 20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아동도 부모의 동의 아래 출가할 수 있는 데, 이 경우에는 정식 승려가 아닌 '사미승'으로 출가하게 됩니다.
※ 청소년들의 경우 방학 기간에 '단기 출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태국 여성과 국제 결혼을 한 외국인 남성들과 일반 외국인들도 '부앗'을 하는 경우도 있는 데, 저도 아내에게 1주일간 '부앗'에 참여하라는 권유(? 오더?)를 이미 받았습니다. 😎
주로 '우기 안거(카오판사)'기간과 '방학' 기간에 집중
'부앗'시기는 연중 어느 때라도 가능하나, 태국에서는 특별히 불교의 '우기 안거(카오 판사)' 기간('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3개월)前에 많이 이뤄지는 데, 이 시기 출가가 '공덕'이 크다고 여겨져 이 기간이 전통적으로 권장된다고 하며, 많은 남성들이 안거 시작前에 출가하여 이 3개월 동안 사찰에 머물며 수행합니다.
또한, 학교 '건기 방학 기간(3~5월)'에 맞춰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단기 출가가 많으며 결혼前이나 부모님 등 가족의 장례 후,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때 등 개인의 중요한 인생 시점에 '출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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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모여있는 청년 승려들은 거의 학생들이 '단기 출가'한 경우입니다] |
출가자가 정하는 출가 기간
단기 출가의 경우는 보통 7일, 안거 기간에 '출가'하는 경우에는 3개월 정도가 일반적이나 기간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출가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 '부앗'의 절차와 방법
태국에서 중요한 의식이다보니 '부앗'의식은 세심한 준비와 정식 절차를 따릅니다.
우선, 출가前에 가족들이 '부앗'을 행할 사원과 일정을 예약하며, '출가자'용 의복(흰 옷)과 승복(가사), 시주 물품 등 준비합니다.
※ 이 때 출가자의 '승복'을 마련하는 사람에게 '공덕'이 있다고 믿어 저도 아내의 사촌 동생의 출가 때, 승복을 마련해 주었었습니다.
그리고 출가前日에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모여 '출가자'의 삭발식(머리와 눈썹)을 진행한 후, 출가할 절 주변을 돌면서 '복'을 기원하는 사찰 순례 행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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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가자의 '삭발식' : 눈썹까지 민다고 합니다] |
그리고 출가 당일에 "승려 앞에서 불경을 암송하고 승려가 되겠다는 서약을 낭독"하는 '정식 출가식'을 진행하며, '승복'을 받고 정식 승려로 사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 '부앗'에 참여한 '출가자'의 생활
'부앗'에 참여한 출가자는 '정식 승려'의 신분이 되어 '승려'가 행하는 모든 생활을 수행합니다.
우선, '승려'로서 탁발과 참선, 예불, 경전 공부를 하며 사원 규율에 따라 조용한 삶을 수행하며 사원內 필요한 잡다한 노역도 담당합니다.
※ 사촌 동생의 말을 빌리면, 가장 많은 일이 사원內 잡다한 노동이라고 하며, 한국에서 유행하는 '사찰 체험'인 '템플 스테이'이 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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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불에 참가하는 있는 승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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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內에서 노동에 임하고 있는 승려] |
▒ 글을 마치며
태국에서 ‘부앗’은 단지 '승복'을 입고 '승려 체험'을 하는 의식이 아닌, 남자의 인생에서 ‘자기 성찰’과 ‘부모 공경’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의무적으로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 한국 남성들은 그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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