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의 "밤 문화 Hot Spot", Part 3. ‘써이 부아카오(Soi Buakhao)’ 속으로~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파타야'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흥 도시이며, 실제 많은 분들이 이곳의 '유흥 문화'를 즐기기 위해 '파타야'를 방문하는 것은 이미 여러번 소개해 드린 사실입니다. 
지난 두 편에 걸쳐 한국인들에게 파타야의 대표적인 '유흥 지역'으로 알려진 ‘워킹 스트리트’와 ‘써이 6’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 데, 오늘은 한국인들에겐 아직 다소 생소하나 실제로는 파타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유흥 지역라고 할 수 있는 ‘써이 부아카오(Soi Buakhao)’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써이 부아카오 낮 풍경
[써이 부아카오 낮 풍경]

※ 이곳은 점점 관광 명소화 되어가는 ‘워킹 스트리트’나 규모가 작고 한계가 명확한 ‘써이 6’와는 달리 지역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유흥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정도로 파타야를 대표하는 유흥 지역이라고 할 만 합니다.
 

▒ About 써이 부아카오

1. 위치와 접근성
1) ‘써이 부아카오’는 ‘센트럴 페스티벌 파타야’인근의 ‘센트럴 파타야 로드’와 ‘2nd 로드’의 교차로에서 ‘센트럴 파타야 로드’를 따라 약 300m 정도를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사우스 파타야 로드’까지 이르는 약 2km(?) 정도의 도로인 ‘부아카오 로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트럴 파타야 로드 방면 '써이 부아카오' 입구
[센트럴 파타야 로드 방면 '써이 부아카오' 입구]

① '써이 부아카오'는 말 그대로 ‘부아카오 골목’인데, 도로변과 도로를 따라 나있는 많은 골목들까지 수 많은 유흥업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가득한 바(Bar) 들
[골목마다 가득한 바(Bar) 들]

② ‘사우스 파타야 로드’에서도 유명한 ‘부아카오 시장’방면으로 들어오면 ‘써이 부아카오’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부아카오 시장'은 파타야에서 유명한 전통시장으로 인근에 사는 현지인과 외국인 체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 입니다. 

'부아카오' 시장
['부아카오' 시장]


2) '써이 부아카오'를 운행하는 ‘써엉태우 노선(부아카오 노선)’이 별도로 있어, 이를 이용하여, ‘써이 부아카오’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써이 부아카오'를 운행하는 '써엉태우'
['써이 부아카오'를 운행하는 '써엉태우']

※ 개인적으로는 ‘써이 부아카오’를 구경하시려면, ‘도보’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특정한 목적 장소(예를 들어, 트리타운 야시장 등)에 가시려면 ‘써엉태우’나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써이 부아카오'의 유래와 성장
1) ‘써이 부아카오’는 원래는 현지 거주민들이 생활하던 조용한 거리였다고 하는 데, '1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관광객과 장기 체류자들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숙소와 현지 식당, 마사지샵, 바(Bar) 등이 하나둘 생겨났고, 현재는 파타야에서 가장 활기찬 유흥 중심지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써이 부아카오' 입구부터 늘어선 비(Bar)들
['써이 부아카오' 입구부터 늘어선 비(Bar)들]

2) 특히 ‘COVID-19’ 이후 ‘워킹 스트리트’가 장기간 리뉴얼 등으로 한동안 영업을 제대로 못하면서, ‘써이 부아카오’가 더욱 독립적인 유흥지로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써이 부아카오'의 모습 : 1층은 각 종 Bar / 2층은 아파트먼트
['써이 부아카오'의 모습 : 1층은 각 종 Bar / 2층은 아파트먼트]

※ 실제로 제가 아내를 만나고 태국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한 ’10년도 초반에는 ‘써이 부아카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 ‘워킹 스트리트 & 써이 6’ 와의 간단 분위기 비교

‘써이 부아카오’가 파타야의 다른 대표적인 유흥가인 ‘워킹 스트리트'와 '써이 6’와 다른 점은 …!

1. 유흥지역 느낌에 일상적인 분위기가 혼재
대형 클럽과 고급형 고고바가 중심인 ‘워킹 스트리트’와 짧고 강한 ‘바 호핑(Bar Hopping)’을 위한 ‘써이 6’와 달리 ‘써이 부아카오’는 장기 체류자와 은퇴자, 그리고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섞여 보다 일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묘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가격대의 바와 레스토랑, 마사지샵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소형 Bar들이 밀집해 있는 '써이 부아카오' 풍경
[소형 Bar들이 밀집해 있는 '써이 부아카오' 풍경]

2. 지역 전체가 하나의 유흥 생활권을 형성
‘써이 부아카오’는 친근한 분위기의 맥주바(Beer Bar), 라이브 음악 바, 로컬 식당, 마사지샵 등이 밀집해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하며 그 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밀집하여, 유흥만을 위한 공간인‘워킹 스트리트’나 ‘써이 6’과는 달리 지역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생활 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 거주 콘도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생활 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 거주 콘도]

※ 물론 유흥업소 종업원과 외국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생활 기반 시설인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3. 주요 이용객
1) ‘써이 부아카오’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찾지만, 특히 유럽계 은퇴자와 장기 체류자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낮부터 바(Bar)에서 맥주를 즐기는 서양인 이용객들
[낮부터 바(Bar)에서 맥주를 즐기는 서양인 이용객들]

'워킹 스트리트'가 주로 단기 여행객들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둘러보는 관광지라고 본다면, '써이 부아카오'는 장기 체류자들이 머물면서 이용하는 곳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② 실제, ‘워킹 스트리트’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계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각 국의 여행객들이 섞이는 곳인 반면, ‘써이 부아카오’에서는 대부분 서양 여행객들이고 아시아계 여행객들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2)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영어가 상대적으로 잘 통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관광객을 노린 과도한 호객행위가 적은 편 이었습니다.

서양인 이용객들이 바(Bar)를 점령하고 있는 모습
[서양인 이용객들이 바(Bar)를 점령하고 있는 모습]

※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해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 현지 느낌을 중요시하는 자유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 '써이 부아카오'에서 가 볼 만한 장소

1. Tree Town(트리타운)야시장 
‘써이 부아카오’ 중심에 위치한 '바(Bar) 단지'로, 밤마다 맥주 한 잔과 라이브 음악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트리타운 야시장 입구
[트리타운 야시장 입구]

2. LK 메트로(LK Metro)
'워킹 스트리트' 못지않은 '소형 고고바 밀집 지역'으로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생생한 현지 유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LK 메트로' 가는 길
['LK 메트로' 가는 길]

3. R-Con Residence 주변 마사지 골목
① 마사지샵이 빽빽하게 들어선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20% 정도 싼 가격에 나쁘지 않는 마시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발 마시지(1시간)'에 100바트(약 4,000원)인 '마사지 샵'도 있습니다.

R-Con Residence 주변 마사지 샵
[R-Con Residence 주변 마사지 샵] 

② 마사지샵 선택 시 사전에 '구글 비니지스'를 통해 평판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이 지역의 마사지샵들은 대부분이 저렴한 데 비해, 간혹 비 위생적이고 불쾌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4. 부아카오 야시장
꼬치구이, 국수, 팟타이 등 다양한 태국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이 지역의 ‘먹거리 천국’으로 전형적인 야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부아카오' 야시장 입구
['부아카오' 야시장 입구]

① '트리타운 야시장'과는 다르며, 야시장 우측에 구입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존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부아카오' 야시장내 테이블 존
['부아카오' 야시장내 테이블 존]

② 만약 오후 2~3시경에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 ‘써이 부아카오’ 방문시 유의사항 

1. 교통 혼잡 및 안전 문제
1) 좁은 도로에 일반 차량과 오토바이, 써엉태우가 많아 보행자 사고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 왕복 2차선 도로임에도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 걸어다닐 때 무척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낮부터 도로는 항상 위험지역
[낮부터 도로는 항상 위험지역]

2) 밤에는 도로에 사람이 넘쳐 차량과 오토바이가 사람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기도 하므로 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짜 잘못하면 다툼이 발생하기 십상입니다.

2. 바가지 요금 및 과도한 권유
1) 일부 바(Bar)와 마사지샵에서 관광객에게만 높은 요금을 부과하거나 팁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이런 가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
2) 술집 일부는 가격표를 정확히 제시하지 않거나, 메뉴에 없는 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가격 확인이 중요합니다.

재벌 2세가 아니라면 항상 계산에 신경쓰세요!
[재벌 2세가 아니라면 항상 계산에 신경쓰세요!]

① 음식, 술, 마사지 등 모든 서비스는 이용 전 반드시 가격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데, 특히 Happy Hour 이후 가격이 달라지는 바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Happy Hour : "특정한 시간대에 입장하면 술과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② 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 메뉴판에 없는 술을 주문하여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귀중품 소지 주의
밤에는 소매치기 위험이 있으니 현금은 필요한 만큼만 소지하고, 핸드폰은 주머니보다 가방이나 크로스백에 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항상 소지품을 주의하세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항상 소지품을 주의하세요!]

4. 사진(or 영상) 촬영 주의
일부 유흥 업소나 손님들은 촬영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거나 법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으니, 무단 촬영은 피하고 항상 사전 허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사실 유흥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나 이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그들의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많은 데, 무분별한 유투버들로 인해 다툼이 많다고 합니다.

무단 촬영보다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세요!
[무단 촬영보다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세요!]

▒ '소이 부아카오'에 대한 사견

파타야에 올 때마다 가는 '워킹 스트리트'가 솔직히 이제 질리시죠? 매번 같은 서비스에 가격만 계속오르고~!😓 진짜 '파타야의 유흥 문화'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써이 부아카오'를 둘러 보십시요!  
태국 현지 분위기와 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된 진짜 이국적인 유흥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 '파타야 여행'과 '유흥 문화'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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