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태국에서의 장보기, '전통시장' 체험하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오늘은 태국 서민의 삶을 가장 잘 체험해 볼 수 있는 태국의 ‘전통시장’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한국의 80년대 처럼 태국에는 곳 곳에 '전통시장'이 들어서 있는 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비해 태국 문화와 태국인의 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나클루아 '딸라앗 마이(New Market)' 입구
[나클루아 '딸라앗 마이(New Market)' 입구]

▒ 태국에서 아직도 '전통시장'이 성업 중인 배경

'태국어'로 시장은 ‘딸라앗’ 이라고 합니다. 즉 'OOO 시장'은 ‘딸라앗 OOO’ 이라고 부릅니다. 
※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야시장(나이트 마켓)' 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 제가 자주 방문하는 전통시장은 '딸라앗 마이(New market)'이라는 곳으로 파타야 '나클루아'에 있는 유명한 '전통시장' 입니다.

태국은 한국과 달리 집 밥을 먹기 보다는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거나 시장에서 음식을 사서 집에서 먹는 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위해 미리 먹을 음식을 준비하거나 일을 마치고 먹을 음식을 구입해서 귀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일반 서민들에게는 저렴하게 식재료 뿐만 아니라 이미 조리된 음식을 파는 상점이 많은 '전통시장'이 아직 인기가 많습니다. 
※ 대형마트에 비해 조리된 음식 및 반찬을 파는 상점이 다양하고, 가격도 20~30% 정도 저렴합니다. 

▒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 및 영업 시간

1. 육고기, 해산물, 채소, 쌀, 과일, 가공식품 등 모든 식재료
1) 대형마트에 비해 육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을 냉장보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선도가 떨어지고,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2) 가격은 육고기와 해산물은 대형마트와 비슷한 편이며, 채소와 과일은 저렴합니다.
  
'딸라앗 마이' 육고기 상점
[육고기 상점]

'딸라앗 마이' 해산물 상점
[해산물 상점]

'딸라앗 마이' 채소 상점
[채소 상점]

'딸라앗 마이' 과일 상점
[과일 상점]

2. 각 종 조리된 음식, 반찬류 
1) 밥과 반찬류, 식사류, 간식류, 안주류 등 각 종 조리된 음식을 파는 상점이 즐비합니다.
2) 주로 현지 태국 음식을 판매하나 햄버그, 스테이크, 스파게티 같은 서양식이나 김치, 새우장 같은 한식, 초밥 같은 일식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구입한 조리 식품은 바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곳 도 있습니다.

'딸라앗 마이' 반친 상점
[반찬류 상점]

'딸라앗 마이' 생선구이 상점
[생선구이 상점]


'딸라앗 마이' 해산물 튀김 상점
[해산물 튀김 상점]

고등어(쁠라 투) 상점
[고등어(쁠라 투) 상점]

3. 각 종 생필품과 가공품  
품질을 보장할 수 없으며 대형마트에 비해 다양성이 부족하고 '가격 메리트'도 없습니다.

4. 복권과 기도 용품
현지 서민들로 항상 북적여 '복권 가판대'와 '기도용품'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딸라앗 마이' 기도 용품 상점
[기도용품 상점]

5. 영업 시간 : 시장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형시장'은 보통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해 밤 8~9시에는 영업을 마치고, 중소형 시장은 오후 2~3시경에 오픈하여 8시 정도까지 영업을 마칩니다. 
※ '방콕'에는 간혹 8시 이후 영업을 마치고 현지인을 위한 야시장을 여는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 경험으로 터득한 외국인을 위한 이용 꿀 팁(이것만을 알고 가시길~!)

1. 구입 전 가격 확인 필수
모든 판매 상품에는 가격을 붙여 놓으나, 손 글씨로 되어 있어 언어 번역기가 간혹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입 전에는 가급적 가격을 미리 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가격을 물을 때는 태국어로 ‘타오라이 캅’이라고 하시면 외국인에게는 간단한 영어로 대답해 줍니다. 제 경험으로는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으며 친절히 응대해 줍니다.

'딸라앗 마이' 얌운센
['딸라앗 마이' 얌운센]

2. 의사소통을 위한 번역 APP, Body Language 필수
기본적으로 영어가 잘 통하지 않으며, 태국어를 모른다면 '번역 APP'과 '바디 랭귀지'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3. 강한 다리 힘 필요^^
대형마트처럼 상품 종류별로 구역이 구분되지 않아서, 처음 가게 되면 필요한 상품을 사는 데 시장 전체를 다 둘러봐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4. 오토바이 이용 권장
차량까지 주차할 수 있는 별도 주차장이 있는 대형 시장도 있으나, 대부분은 오토바이 정도만 주차가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 입니다.  

'딸라앗 마이' 입구 오토바이 주차장
['딸라앗 마이' 입구 오토바이 주차장]



5. 현금 준비 필수
현금과 현지 은행의 QR 결재만 가능하니 외국인 관광객은 미리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저녁 시간 이용 권장 
낮 시간이나 우기에는 덥고 습해 대형마트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하기가 불편하니, 가급적 저녁시간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글을 마치며

귀국할 때 가져갈 기념품을 사기 위해서 라면 'Big C' 나 'Lotus’s' 같은 대형마트를 추천 드리지만, 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 번 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아직 남아있는 시골의 5일 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태국생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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