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지킴이, 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둘러 보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오늘은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쉼터"인 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국은 국토가 넓은 반면(남한의 5배), 철도 교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대부분의 이동은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한 자동차를 통해 이뤄 집니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만큼 휴식을 위한 ‘휴게소’는 필수 시설이며, 각 도로에는 이러한 휴게소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전경
['고속도로 휴게소' 전경]

▒ 태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구별 

간혹 태국을 소개하는 여타 블로그에 ‘고속도로’와 ‘국도’를 구분하지 못해서 '휴게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 데 먼저 이것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태국의 국도(National Road)
1) 태국에서는 국도를 ‘Highway’ 또는 ‘OO Route’라고 표기합니다. 
2) 한국과 마찬가지로 차량 통행료가 없는 '무료도로'로 운영됩니다.
3) ‘방콕 ~ 치앙마이’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 ‘방콕~촌부리~파타야~라용’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인 ‘국도 3호선’, ‘방콕~후아힌~푸켓’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이 대표적입니다.
※ 국도 4호선은 태국에서 가장 긴 도로라고 합니다.
4) 국도 설계는 잘 되어있어 포장된 2~4차선 도로가 지방 중소 도시 까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2. 태국 고속도로(Express Way)
1) 태국에서는 고속도로를 보통 ‘Motorway’라고 하며 도시와 도시(또는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유료도로’ 입니다.
※ ‘요금징수를 위한 ‘톨게이트’가 있으면 ‘고속도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120km/h' 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2) ‘방콕~파타야~우타파오 공항’을 연결하는 ‘Motorway 7’과 방콕을 둘러싸는 순환 도로인 ‘Motorway 9’이 대표적입니다.
※ 한국과 마찬가지로 ‘방콕’에는 도심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유료도로인 ‘도시 고속도로(Expressway)’도 있습니다. 

'Motorway7' 경로 : 방콕~우타파오 공항
['Motorway7' 경로 : 방콕~우타파오 공항]

이 두 도로를 구분해야지만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휴게소’에 대해서 이해가 가능합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의 이해

1. 고속도로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도 지역 운영
태국에서는 이렇게 지정된 ‘고속도로 휴게소’를 ‘Service Area’라고 부릅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고속도로에서는 지정된 지역 이외에서 차량을 정차하거나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2. 별개의 ‘Rest Area’ 운영
이 곳에는 주차장과 휴식 공간, 화장실과 간단한 자판기를 운영하는 데, 한국의 '졸음 쉼터'같은 곳입니다. 

태국의 'Rest Area(졸음 쉼터)'
[태국의 'Rest Area(졸음 쉼터)']

3. 일반 '국도 휴게소'와 구별
1) 일반 국도에서는 ‘대형 주유소(PTT, Shell 등)’가 휴게소 역할을 대신합니다. 
※ 이 곳에는 주유소 뿐만 아니라 화장실, 편의점, 식당(또는 작은 푸드 코트), 카페 등이 모여 소형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많은 분들이 이 곳을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국도' 휴게소
['국도' 휴게소]

▒ ‘고속도로 휴게소(Service Area)’의 구조 및 주요 시설, 특징

‘방콕’과 ‘우타파오 공항’을 이어주는 ‘Motorway 7’에 있는 대표적인 휴게소인 ‘방파콤 Service Area’를 이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휴게소 구조
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과 달리 가운데에 도로(진입로 → 출차로, 400~500m 정도 일방통행)가 있고 도로 앙 변으로 시설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 입니다.  

'휴게소' 진입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

'휴게소' 입구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

2. 주차장
별도의 대형 주차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가운데 도로 양 변에 늘어선 시설들 앞에 '주차구역'이 있고, 차종 별로 주차 구역은 지정되어 있습니다.
※ 트럭과 버스 같은 대형차들은 ‘출차로’ 근처에 있는 주유소 근처에 '주차공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들
['휴게소'내 주차된 차량들]

3. 편의시설
1) 주유소(PTT, 방짝)과 공중 화장실, 자동차 정비소와 같은 필수 시설을 운영합니다. 

'휴게소'내 주유소
['휴게소'내 주유소]

2) 편의점(7-eleven), 카페(스타벅스, 아마존 등),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푸드코트, 패스트 푸드(McDonald's, KFC 등), 기념품 상점, ATM과 M-Pass(한국의 하이 패스, 한국과 달리 선불카드 임) 충전소, 소형 호텔도 있습니다.

'휴게소'내 다양한 상점들
['휴게소'내 다양한 상점들]

'휴게소'내 패스트 푸드 점포들
['휴게소'내 패스트 푸드 점포들]

※ 태국의 ‘푸드 코트’는 대부분 “선불 카드 충전후 결재하는 시스템”이니 부스 앞에서 현금을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세요^^ 
※ 편의시설은 불편함이 없이 다 갖춰져 있으나, 낮 시간은 많이 덥습니다. 😅

'휴게소'내 'M-Pass' 충전소
['휴게소'내 M-Pass 충전소]

▒ ‘고속도로 휴게소(Service Area)’ 이용시 유의 사항 및 이용 꿀 팁

1. 유의 사항
1) 휴게소 가운데 차가 달리는 도로가 있으니, 이동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건널목을 이용하세요!

'휴게소'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과 건널목
['휴게소'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과 건널목]

※ 특히 야간이나 우천시에는 자동차의 불빛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니 특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2) 주차 구역을 정확히 확인하고 무단 주차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주차할 때는 차 문을 꼭 잠그고 귀중품 도난을 예방해야 합니다.

2. 이용 꿀 팁
1)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우 붐비므로, 출발전 미리 주유나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2) '공중 화장실'의 청결상태가 ‘Service Area’마다 다르며, 휴지는 반드시 지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휴게소'내 공중 화장실
['휴게소'내 공중 화장실]

※ 보통 ‘공중 화장실’ 보다는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화장실’이 더 청결하게 관리가 되어 있다고 해서 저와 아내는 가급적 주유소 근방에 주차하고 이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

▒ 글을 마치며

다들 아시다시피 ‘고속도로 운전’에서 ‘휴게소’는 태국이나 세계 어디서나 '필수 시설'입니다. 요즈음은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차량을 렌트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태국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할 일이 있으시면, 걱정마시고 안전 운행을 위해 꼭 ‘고속도로 휴게소’를 한 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태국생활’과 ‘교통’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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