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하늘 관문, ‘수완나폼 공항(Suvarnabhumi Airport)’ 이용하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처음 발을 내딛는 곳은 ‘수완나품 국제공항(Suvarnabhumi Airport)’입니다. 
이 공항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허브(Hub) 공항’ 중 하나로, 방콕을 비롯한 태국 전역으로의 여행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데, 오늘은 이 ‘수완나품 공항’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탑승장'으로 이동 중인 이용객들
['수완나품 공항'에서 '탑승장'으로 이동 중인 이용객들]

▒ About 수완나폼 공항((Suvarnabhumi Airport)

1. 위치와 접근성
1) '수완나품 공항'은 방콕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사뭇쁘라깐(Samut Prakan)’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2) '공항 철도'인 'Airport Rail Link'를 이용하면 방콕 시내(마카산, 파야타이 등)에서 30~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택시나 공항버스도 다양하게 운행되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수완나품 공항'의 '공항 철도' 입구
['수완나품 공항'의 '공항 철도' 입구]

2. 공항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
1) ‘수완나품 공항’은 2006년 9월에 공식 개항하였으며, 기존 ‘돈므앙 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대부분 넘겨 받았습니다.
① 아직까지 ‘돈므앙 공항’에서도 일부 국제선 기능이 남아 있습니다.
② 한국이 ‘인천 공항’을 개항하면서 과거 ‘김포 공항’의 기능을 이전시킨 것과 동일합니다.

['수완나품 공항' 활주로를 이륙하는 순간]

2) '수완나품'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황금의 땅(Land of Gold)’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태국 국왕 라마 9세가 직접 명명하였으며, 태국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들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3. 공항의 규모(인천 공항과의 비교)
1) '수완나품 공항'은 "단일 터미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입니다. 

'탑승장'에서 바라 본 '수완나품 공항'
['탑승장'에서 바라 본 '수완나품 공항']

① 연간 약 6,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면적은 약 32㎢로 ‘인천 공항’보다 넓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② 단, ‘인천 공항’은 ‘제1, 2 터미널’로 나뉘어 효율적인 동선이 특징인 반면, ‘수완나품 공항’은 하나의 거대한 터미널 안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 ‘수완나품 공항’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며, 최근 '제 2 터미널'은 일부 운영 중인데,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 구역'에 들어가면 ‘제 2 터미널’로 이동하는 철도와 연결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제 2 터미널 : 출국 심사후 면세 구역으로 입장해서 앞으로 쭉 가면 'S 탑승장' 가는 방향
[제 2 터미널 : 출국 심사후 면세 구역으로 입장해서 앞으로 쭉 가면 'S 탑승장' 가는 방향]

▒ ‘수완나품 공항’의 층별 구성 및 편의시설

기능별로 구분된 총 5개 층과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의 층별 구성
['수완나품 공항'의 층별 구성]

1. [B1F] 공항 철도(Airport Rail Link) 승강장
1) 노선은 ‘수완나품 공항 ↔ 파야타이’간 8개 역이 있으며, ‘후아막, 막카산(펫차부리), 파야타이’3개 역에서 방콕의 다른 지역으로 가는 MRT(지하철)과 BTS(지상철)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수완나품 공항'의 '공항 철도' 매표소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수완나품 공항'의 '공항 철도' 매표소]

2) 운영시간은 양방향 모두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하며, 간격은 10~12분 사이 입니다.
3) ‘공항 철도’는 다른 MRT나 BTS노선과 환승되지 않고 별도로 티켓팅을 해야 합니다.
4) MRT와 BTS 역에 화장실이 없는 반면 ‘공항 철도’는 ‘KTX’처럼 객차 내에는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단, ’24년 11월에 출장으로 베트남을 갈 때 ‘공항 철도’를 이용했을 때, 객차 내 화장실이 수리중이어서 엄청 고생한 웃지 못할 일화가 있습니다. 😰

2. [1F] 대기 공간, 버스 & 택시 승강장
1) 1층의 '대기공간'은 2층이나 3층의 대기 공간에 비해 한적한 느낌이 있어서 밤 늦게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나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출국자들의 ‘노숙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2) 1층 좌측 끝 부분(Gate 8)에는 공항에서 방콕 이외 지역으로 출발하는 버스의 매표소와 승강장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방콕 外 지역으로 가는 '공항 버스' 매표소
[공항에서 방콕 外 지역으로 가는 '공항 버스' 매표소] 

3) 1층 야외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는 ‘전자 시스템’으로 목적지, 차량 크기 등의 조건에 따라 희망하는 택시를 선택하고 번호표를 받으면, 지정된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의 택시 승강장
['수완나품 공항'의 택시 승강장]

3) 현재는 ‘Grab’ 픽업 존도 별도 운영 중입니다.(‘Grab’ 대단합니다! 😎)

'수완나품 공항'의 Grab 픽업 존
['수완나품 공항'의 Grab 픽업 존]

※ 'Bolt'는 지정된 픽업 존이 없어서 장소를 지정해서 기다려야 합니다.
4) 1층의 맨 좌측 편에는 버스 매표소 옆에는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공항 푸드 코트’도 있습니다.

'1층 외부 승강장'에 있는 '푸드 코트 안내 표지판'
['1층 외부 승강장'에 있는 '푸드 코트 안내 표지판']

1층 푸드 코트 입구 : 일반적인 '푸드 코트'와 시스템은 동일합니다!
[1층 푸드 코트 입구 : 일반적인 '푸드 코트'와 시스템은 동일합니다!] 

3. [2F] 국내선 도착장 및 국제선 입국장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

① 입국장에서 나오는 관광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여행사 및 픽업 인원들로 항상 북적이는 층 입니다.

픽업 준비 중인 여행사/호텔 직원들
[픽업 준비 중인 여행사/호텔 직원들]

② 환전소, 관광 안내소, 통신사,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과 '의료센터'와 '공항 경찰서'와 같이 긴급사항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환전소, 통신사, 의료센터, 공항 경찰서(좌측 위로부터 시계 방향)
[환전소, 통신사, 의료센터, 공항 경찰서(좌측 위로부터 시계 방향)]

※ 6년전 모친과 함께 도착하고 난 뒤 모친을 잠시 놓쳐서 도움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③ ‘4번 Gate’로 나가면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2F 4번 Gate 야외 흡연 공간
[과거의 2F 4번 Gate '야외 흡연 공간']

※ 최근(’25년 6월 기준)에 2,4층 입국/출국장 외부(Gate 10)에 별도의 제대로 된 '흡연실'이 생겼습니다.

'Gate 10' 입구에 '흡연실'을 알리는 표지판
['Gate 10' 입구에 '흡연실'을 알리는 표지판]

2, 4층 외부에 설치된 '흡연실'
[2, 4층 외부에 설치된 '흡연실']

4. [3F] 식당가(카페 & 레스토랑), 쇼핑 존
① ‘국제 허브 공항’답게 “24시간 운영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가(레스토랑 & 카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가(레스토랑 & 카페)]

‘8번 Gate’에 주차 빌딩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으니 만약에 개인적으로 픽업할 분이 '주차 빌딩 연결통로'에서 보자고 하면, 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3F 8번 Gate '주차빌딩 연결 통로
[3F 8번 Gate '주차빌딩 연결 통로]

③ ‘마사지 샵’도 있으나 가격도 비싸고 마사지 만족도와 서비스도 형편 없으니, 방콕 시내에서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5. [4F] 출국장 및 체크인 카운터
① 4층은 체크인, 출국 심사, 보안 검색이 집중되어 있어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출국 체크인 카운터'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출국 체크인 카운터']

② ‘세금 환급 데스크’와 비용이 10바트(약 400원)인 '수화물 무게 측정대'도 있습니다.

출국장, 세금 환급 데스크
[출국장의 '세금 환급 데스크']

출국장, 수화물 무게 측정기
[출국장의 '수화물 무게 측정대']

③ 체크인을 하고 나면 출국 심사장을 거쳐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출국 심사장'으로 가는 E/S
['출국 심사장'으로 가는 E/S]

'탑승장'까지 이어지는 '면세 구역'
['탑승장'까지 이어지는 '면세구역']

6. 기타 편의 시설 및 서비스
무료 'Wi-Fi 서비스'와 '충전 스테이션'도 곳곳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느낄 수 없습니다.

▒ ‘수완나품 공항’만의 특징과 볼거리

1. 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각 종 조형물
1) 공항 내부에는 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황금색 라마상, 불상 조형물, 전통무용 전시물이 있어 태국의 첫 인상을 강하게 남깁니다. 

출국장에 있는 태국의 상징 조형물들
[출국장에 있는 태국의 상징 조형물들]

2) 높은 천장과 유리로 이루어진 ‘아치형 건축’은 개방감이 뛰어나 '세계 건축상'을 받은 바도 있다고 합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공항 외관
[유리로 만들어진 공항 외관]

① 밤에 도착하면 공항 조명이 아름다워 마치 궁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②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으로 손꼽히는 ‘싱가폴 창이 공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또 다른 멋이 있는 공항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싱가폴 '창이 공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싱가폴 '창이 공항']

▒ '수완나품 공항'에 대한 사견

1. 인천공항에 못지 않는 국제 허브 공항
공항 규모나 시설 면에서 ‘인천 공항’과 견줄만한 공항 입니다.  

2. '입/출국자'의 편의를 위한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발전 중인 공항 
과거 가장 불편한 사항이었던 입/출국시 심사에 과도한 시간이 걸렸던 단점도 최근에는 디지털화를 통해 많이 단축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최고의 공항은 아니나 최상급의 공항 중 하나
제가 지금까지 20여 개의 해외 국제공항을 이용해 본 경험을 통해 보면, 최고의 아니지만 최상급의 공항 서비스를 가진 공항이라 할 만 합니다. 
※ 주관적인 공항 순위싱가폴 '창이 공항' > 한국 '인천 공항' > 태국 '수완나품 공항' 😎😁

솔직히 넘사벽인 '창이 공항 : 쥬얼 창이
[솔직히 넘사벽인 '창이 공항 : 쥬얼 창이]

★ ‘태국여행’과 ‘교통’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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