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 맛있는 음식으로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태국여행' 중 한국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나 관습 때문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경우도 많은 데, 특히 호텔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태국의 문화와 에티켓을 몰라 “매너없는 외국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국여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겪을 수 있는 문화적 차이와 에티켓”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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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가장 핫 한 '그랜드 센터포인트 스페이스' 호텔] |
▒ 태국만의 문화(?) No!, 사실은 한국이 다른 것
한국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제일 많이 하는 말들 중 하나는 “한국에는 없는 데, 여기서는 이걸 해야 해?”일 겁니다.
모든 것을 한국과 비교해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결과 쓸데없는 우월감(‘꾹뽕’)에 빠져 여행을 간 국가를 비하하곤 하는 데, 여기서 한국인이 간과하는 있는 것이 있으니 “한국의 문화와 관습이 국제 기준이 아니다”라는 것 입니다.
※ 사실 ‘관광산업’과 관련해서 태국에서 행해지는 관습은 빠른 서구화로 인해 오히려 한국보다 더 국제 기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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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관습'에 이런 정형화된 '국제기준'은 없습니다!] |
▒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당황하는 태국에서 ‘호텔 & 식당’ 이용 관습 및 에티켓
1. 호텔 이용시 알아두어야 할 문화적 차이
1) 객실 전용 카드 사용
① 대부분의 태국 호텔에서는 객실 내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카드키’를 ‘전용 슬롯’에 꽂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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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입구에 있는 슬롯에 '룸 키'를 꽂는 모습] |
※ 한국에서는 ‘모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호텔은 ‘룸 키’와 별개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죠! 😎
② 외출할 때 ‘룸 키’를 빼면 객실 내 전원이 모두 꺼지기 때문에 각 종 ‘충전’이나 냉장고 이용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 가급적 'Check-In'을 할 때 인원수 대로 ‘카드 키’를 받으시고, 만약 혼자라면 추가 카드를 요청해서 2장을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호텔 예약시 최소 2명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요청시 호텔은 발급을 해줘야 합니다.
2) 보증금(Deposit) 징수
① 태국의 대부분 호텔은 500~1,000바트(약 20,000~40,000원)의 보증금을 Check-In 할 때 징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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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in 하면서 Deposit을 지불하는 모습] |
※ 보통 대형호텔급은 기간중 1,000바트, 중소형 호텔은 기간중 500바트를 징수합니다.
※ ‘보증금 제도’는 미국과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 싱가폴 등도 시행하는 국제 관습이며, 오히려 한국과 일본이 “보증금을 받자 않는” 특이한 ‘로컬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 태국, 베트남과 같이 한국인 많이 여행하는 국가들도 시행하는 관습인데, 예전에 후배와 베트남에 출장을 가서, 호텔 체크인을 할 때, 후배가 “여기도 태국처럼 호텔에서 보증금을 받네!, 역시 후진국이야”라고 투덜대면서 이야기 하길래 몹시 답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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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국뽕'은 나라의 이미지를 망칩니다!] |
② 보증금은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데, 큰 이상이 없으면(객실 비품 파손/분실 등) Check-Out 할 때 반환해 줍니다.
※ 신용카드는 '취소 절차'를 밟기 때문에 경험상 국내 카드사 전산에는 2~3일 후에 반영되니, 온라인으로 ‘카드 사용 조회’ 후 “취소가 안 되었다”고 괜히 어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간혹 이 문제로 프론트에서 실랑이하는 한국인들을 볼 때가 있으며, 한국인은 "너무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기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1) 팁 문화
① 태국의 식당에서는 계산서의 총액에서 20바트(약 800원) 정도를 추가로 두고 가는 것이 ‘에티켓’ 입니다.
※ 태국에서도 ‘팁 문화’는 전통적인 문화는 아니고 주로 "방콕이나 파타야 같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로컬 룰’ 이며, 의무는 아닙니다.
※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외국인들은 계산할 때 바로 팁을 주며, 'QR 결제'가 생활화된 현지인들은 'QR'로 팁을 송금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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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생활화된 QR 결재] |
②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약간의 팁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매너입니다.
2) 음식값을 계산할 때
① 식사자리를 마치고 계산할 때는 한국처럼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지 말고 ‘종업원’을 부르면 됩니다.
※ “계산서 주세요”는 현지인들이 많이 쓰는 태국어로 “킷(또는 깹) 땅 두워이 캅/카”라고 말하면 됩니다.
※ 한국처럼 계산대로 직접 가서 할 수도 있는 데, 국제적으로도 방식이 다 다릅니다.
② 종업원이 계산서를 가지고 오면 금액 확인후 현금 또는 카드를 계산서 받침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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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는 보통 이런 받침대 위에 꽂아서 가져다 줍니다] |
※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습니까?”는 태국어로 “짜이 두워이 밧크레딧 다이 마이 캅/카” 입니다.
③ 종업원이 영수증을 가져오면 확인하고 이 때 팁(20바트 정도)를 영수증 받침에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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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받습니다] |
3) 술을 주문할 때
① 태국에서는 맥주나 위스키(또는 음료)를 마실 때 얼음을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태국은 더운 날씨 때문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얼음 좀 주세요”는 태국어로 “커 나암캥 너이 캅/카”라고 하시면 됩니다.
② 위스키와 같은 독주는 "탄산수나 콜라 등과 함께 섞어서 마시는 게 보통" 입니다.
※ “술을 주문할 경우”에는 한국처럼 술만 주문하지 마시고 ‘맥주’는 ‘얼음’을, ‘위스키’는 ‘얼음과 탄산수’를 같이 주문하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관광객을 상대하는 레스토랑에 가면 종업원이 술과 음료를 따라주고 얼음을 넣어주는 곳도 있으니, 이 종업원에게 팁을 챙겨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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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잔'에 콜라를 따라주는 현지 종업원] |
④ 과음은 금물입니다.
※ 태국인들은 술에 취해서 고성방가하거나 시비거는 사람들을 무례하다고 생각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글을 마치며
해외 여행하는 나라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와 자꾸만 비교해서 '호기심' 대신 '불평불만'을 가지기 시작을 하면 그 여행은 망치기 십상입니다.
자국의 문화와 관습과는 다른 것이 정상이니, 미리 무엇이 다른지 학습하고 이해한다면 더 나은 여행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행에 관해서는 한국의 관습과 문화가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한 ‘로컬 룰’이 많습니다. 😎
★ ‘태국여행’과 ‘태국문화’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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