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포(Lan Pho) 마켓’ , 가장 현명하게 이용하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지난 편에서 “파타야 해산물 쇼핑의 천국”인 ‘란포 마켓’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란포 마켓’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팁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란포 Main 마켓' 입구
['란포 Main 마켓' 입구]

▒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적의 이용시간

1. 가장 신선한 해산물 구입은 아침에~,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에겐 글쎄~!
1) 오전 8시부터 10시 정도까지는 새벽에 잡아온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있습니다.
2)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 혼잡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널널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란포 마켓'에서 해산물 쇼핑 중인 현지인들
['란포 마켓'에서 해산물 쇼핑 중인 현지인들]

3) 이 시간대는 대부분이 살아있는 해산물이 많아 가격대가 가장 높습니다.
① 사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 시간대에 해산물 쇼핑을 할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며, 일반 현지 가정도 이 시간대에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② 이 시간대는 구입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식당도 잘 없습니다.
이 시간대에 구입할 수 있는 최상의 상품은 ‘생선’종류인 데, 다른 해산물에 비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판매중인 신선하고 저렴한 대형 생선들
[판매중인 신선하고 저렴한 대형 생선들]

2.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는 ‘피크 타임’, 돈 많은 관광객은 이 때가 적기!
1) 이 시간대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장 시장이 붐빕니다. 

'랍스터'는 단연 최고의 인기 품목 입니다!
['랍스터'는 단연 최고의 인기 품목 입니다!]

2) 시장에는 여전히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①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품목인 ‘랍스터’와 ‘새우’ 등은 아직 신선함을 유지한 체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아직까지 최고의 싱싱함을 유자하고 있는 '랍스터' 입니다!
[아직까지 최고의 싱싱함을 유자하고 있는 '랍스터' 입니다!] 

생새우 kg당 300바트(약 12,000원)
[생새우 kg당 300바트(약 12,000원)]

② 생선과 오징어, 조개류도 이 시간대까지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오징어와 조개류'도 동양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신선한 '오징어와 조개류'도 동양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3) 시장의 ‘식당 구역’에 있는 식당들도 본격적으로 손님을 받고 영업을 하는 관계로 성수기에는 자리 잡기도 힘듭니다.
① 이 때는 좀 거리가 있어도 '란포 마켓' 인근의 해산물 식당으로 가는 것이 좋으나, 인기있는 식당은 사전 예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구입한 해산물을 조리해주는 '란포 마켓' 인근 식당
[구입한 해산물을 조리해주는 '란포 마켓' 인근 식당]

② 시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늘어선 식당들은 일반 식당이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장 진입로에 늘어선 식당들
[시장 진입로에 늘어선 식당들] 

3. 오후 3시 이후는 ‘대박 쇼핑 타임’, 해산물을 가장 저렴하고 푸짐하게 수입할 수 있는 기회
1) 대부분의 상점이 다음날 장사를 위해 남아있는 해산물을 할인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간대에 남아있는 '랍스터'와 '새우'들은 곧 운명을 달리할 아이들이나 여전히 신선합니다!]

※ ‘피크 타임’ 동안 팔리지 않은 ‘랍스터’와 ‘새우’ 등의 고급 갑각류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간대 입니다. 
2) 굳이 흥정을 하려 할 필요도 없이 상점의 종업원이 먼저 ‘랍스터’와 ‘새우’ 등을 30~40% 할인된 가격을 제시합니다.

이 시간대 '갑각류'는 할인이 들어가니 무턱대고 가격표만 보고 구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대 '갑각류'는 할인이 들어가니 무턱대고 가격표만 보고 구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각 상점마다 상품의 가격표가 붙여있는 데, 보통 '새우' 등의 일반 해산물은 Kg당, '랍스터'는 마리당 가격입니다.
※ 제가 항상 이 시간대에 장을 보기 위해 시장 동선을 이동하며 상품을 살펴보다 보면 상점 종업원이 1kg 에 600바트(약 24,000원)에 팔던 ‘생새우’는 400바트(약 16,000원)에, 1,800바트(약 72,000원)에 팔던 살아있는 ‘랍스터’는 1,200바트(약 48,000원)에 주겠다고 먼저 제안합니다. 😎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대형 '랍스터'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대형 '랍스터']

※ 사진의 대형 '랍스터'는 흥정 중에 죽어서 결국 900바트(약 36,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

3) 이 시간대는 살아있는 해산물 보다는 "죽어있는 해산물을 저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타임" 입니다.
① ‘랍스터’나 ‘새우’등은 살아있는 것 보다 죽은 것이 많고 상품을 살펴보던 중 죽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

죽은 '왕 타이거 새우'
[죽은 '왕 타이거 새우']

② 살아있는 상품과 죽은 상품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 실제 죽은 중형 ‘랍스터’는 한 마리에 500바트(약 20,000원) / 두 마리에 800바트(약 32,000원) /세 마리에 1,000바트(약 40,000원)으로 가격이 대폭 다운이 되고 ‘새우’도 죽은 경우 1kg에 240~300바트(약 9,600~12,000원)까지 떨어집니다.

죽은 '랍스터'를 판매하는 상점
[죽은 '랍스터'를 판매하는 상점]

③ 상점마다 살아있는 상품과 죽은 상품을 진열하는 수족관이 나누어져 있어 구별하기 편하며, 죽은 상품이 있는 수족관도 물과 얼음이 채워져 있어 신선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살아있던 ‘랍스터’나 ‘새우’가 죽은 게 확인되면 그냥 시크하게 옆 수족관으로 던집니다. 툭~! 😊

★ 제가 추천하는 이 시간대 구입 Tip
1) ‘랍스터’나 ‘새우’는 회로 먹을 게 아니라면 살아있는 것이나,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물과 얼음에 보관된 죽은 ‘랍스터’와 ‘새우’를 사서 즉석 요리해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 정도의 '새우'는 최상급 입니다!
[이 정도의 '새우'는 최상급 입니다!] 

2) 조금 전까지 살아있다가 갓 죽은 ‘랍스터’와 ‘새우’를 보시면 바로 구입하시길~ 선물입니다! 😎

이런 싱싱한 '생랍스터'들은 이 시간대는 쉽지 않습니다! 😎
[이런 싱싱한 '생랍스터'들은 이 시간대는 쉽지 않습니다! 😎]

▒ 구입한 해산물 바로 조리해 먹기

1. 가능한 조리 방법 및 종류
다양한 해산물이 조리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리 방법이 선호됩니다.
1) '랍스터'와 '새우'는 '버터구이'와 '소금구이'가 최고 입니다.

조리되고 있는 저희가 주문한 '랍스터 버터구이'
[조리되고 있는 저희가 주문한 '랍스터 버터구이']

2) '생선류'는 찜과 튀김, 구이로 먹을 수 있는 데, '태국식 생선찜'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입니다.

주문한 태국식 생선찜, 매콤달콤한 맛입니다!
[주문한 태국식 생선찜, 매콤달콤한 맛입니다!]

3) '조개류와 오징어'는 찜과 볶음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먹물이 잔 뜩 뿌려진 '오징어 찜'
[먹물이 잔 뜩 뿌려진 '오징어 찜']

4) '게'는 튀긴 후 볶아서 나오는 데, 맥주 안주로 최고 중 하나입니다.

맥주 안주로 그만인 튀긴 '게' 볶음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인 튀긴 '게' 볶음]

2. 조리 비용
1) 해산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300바트(약 8,000~12,0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COVID-19 이전에는 kg당 30~40바트(약 1,200~1,600원) 정도였는 데, 최근에는 추가 비용이 많이 붙어 좀 가격이 올랐기는 하나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2) 특별한 조리 방법이나 부가 재료를 요청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추가 비용이 들어간 태국식 해산물 볶음, 팟 탈레
[태국식 해산물 볶음, 팟 탈레]

① ‘생선’을 ‘찜’으로 요리하거나, 별도 양념이 들어간 볶음 요리의 경우, 기본 조리비용 외에 부가 재료 및 소스 등에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② 참고로 태국에서도 '굴'이 나오니, '굴'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입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포장돼 팔리는 저렴한 태국 '굴'
[포장돼 팔리는 저렴한 태국 '굴']

▒ 글을 마치며

최근 이 시장은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태국인의 현실 삶을 체험해보기를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파타야 필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점에 조리를 맡긴 후 먹는 문화”는 낯선 문화가 아니지만 다른 외국인 관광객(특히, 서양인)들에게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특히 더욱 더 인기가 높습니다.  
파타야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이 시장을 "오후 4시경에 방문하셔서 ‘랍스터’와 ‘새우’를 양껏 구입하신 후 인근 식당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해산물 저녁식사"를 즐기시길 추천 드립니다.

★ '파타야 여행'과 '관광명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이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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