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부는 '한식' 열풍? : 그에 대한 솔직하고 불편한 진실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최근에 우리는 '한식'이 이미 '동남 아시아'를 정복했고 "태국에서도 '한식 열풍'이 불어 외식 시장을 점령했다"라는 뉴스를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소위 '국뽕'에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한식'이 그 어느 나라 음식보다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제가 주위 태국인들의 견해와 현지에서의 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태국에서의 한식의 위상'에 대한 진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 인 '본촌'
[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 인 '본촌']

※ 저도 태국에 정착하기 前에는 이런 뉴스들로 인해 태국인들이 정말로 '한식'을 가장 사랑하고 애용하는 줄 알았던 적이 있습니다. 
 

▒ 태국에서의 '한식'의 위상

1. '한류(K-Wave)'가 만들어낸 가장 트렌디한 외식 메뉴
1) '한식'은 과거부터 'K-드라마'의 열풍에 힘입어 태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는 데, 그 어느 나라보다 유행에 민감한 태국의 젊은층에게 'Must Eat Item'이 되었습니다. 
① 현지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에서 소개되었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한식'에 대한 이미지와 호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로 유명해진 한국식 치맥 현지 프랜차이즈인 '김군'
[드라마의 인기로 유명해진 한국식 치맥 현지 프랜차이즈인 '김군']

※ 대표적으로 한식을 소개했던 드라마인 '대장금'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김치'와 '각 종 장류', 궁중요리' 등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로 'K- 치킨'과 '치맥'이, 근래(특히 COVID-19)기간 동안은 '이태원 클라스'와 '사랑의 불시착'이 크게 성공하면서, '한국 가정식'과 '분식'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파타야에 있는 소규모 한식 '백반집'
[파타야에 있는 소규모 한식 '백반집']

② 현지 '젊은 유투버'들을 중심으로 K-드라마에 소개되었던 '한식'을 먹는 컨텐츠가 유행하면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과 '떡볶이', '김밥', '소주와 K-BBQ', '비빔밥' 등에 대한 인기가 단기간 급상승했었습니다. 
※ 특히, '불닭볶음면과 짜파게티'를 위시한 '인스턴트 라면'과 '떡볶이', '소주'가 대표적인 '한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태국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불닭볶음면'
[현재 태국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불닭볶음면']

2) 'COVID-19'이후로 한국의 '식품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식당'의 태국 현지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젊은 층과 일반인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① '삼양과 농심' 등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와 '비비고'와 같은 냉동/냉장 식품 브랜드, '진로'와 같은 소주 브랜드가 현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② 태국의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가 한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Nice to meat you' 같은 '프랜차이즈 한식당'을 오픈 했습니다.
③ '두끼 떡볶이', '명륜진사갈비', '교촌치킨' 같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현지 업체와의 동업을 통해 태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COVID-19 상황에서도 젊은 층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두끼 떡볶기'
[COVID-19 상황에서도 젊은 층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두끼 떡볶기']

2. 태국인들에게 인식되는 '한식'
1) 과거에는 '김치'나 '장류' 등의 '발효 식품', '비빔밥' 등은 건강식이라는 느낌이 강해 근래 태국에 불어 닥친 '웰빙 열풍'에 발맞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은 '한국 드라마'에서 접했던 음식(떡볶이, K-치킨, 삼겹살 등)에 대한 친숙함과 호기심으로 "한식을 한 번 쯤은 먹어보고 싶은 음식"으로 꼽습니다.

젊은 층으로 가득찬 방콕 MBK 플라자 내 '한국식 치킨' 매장
[젊은 층으로 가득찬 '방콕 MBK 플라자' 내 '한국식 치킨' 매장]

여기까지만 보면, 태국에서 '한식'의 인기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

▒ 태국에서 '외식 메뉴'로서 '한식'이 차지하는 솔직한 위상

1. '한식'은 '패스트 푸드'이자 젊은 층만 호응하는 자극적인 음식
1) '불닭 볶음면이나 짜파게티, 신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라면'이나 '밀키트'류, '냉동 식품'이 인기다 보니 '한식'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패스트 푸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 젊은 층에서는 'K-치킨 과 BBQ', '떡볶이' 등이 아직 인기입니다.
'본촌'이나 '교촌' 등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한국식 치킨 음식점'이 곳곳에 있을 정도로 인기인 데, 현지 치킨과 차별화 한 맛과 고급화로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인기입니다.
※ 태국에서는 '전문 식당'의 개념이 잘 없고 하나의 음식점에서 여러가지 서브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데, '한국식 치킨' 음식점도 '치킨'과 더불어 젊은 층에 인기있는 품목인 '떡볶이', '짜장면', '조리된 라면' 등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방콕 '시암'지역의 'K-치킨' 매장
[방콕 '시암'지역의 'K-치킨' 매장]

② 기존의 '삼겹살 구이' 위주의 한식당 보다는 '명륜진사갈비' 타입의 'K-BBQ 뷔페'가 곳곳에서 영업 중입니다.

쇼핑몰 내 'K-BBQ 뷔페' 프랜차이즈인 '파이어포크'
[쇼핑몰 내 'K-BBQ 뷔페' 프랜차이즈인 '파이어포크']

※ 기존의 'BBQ' 가게들도 최근에는 'BBQ 뷔페'로 스타일을 변경 중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분식인 '떡볶기'는 태국의 젊은 층에게 일찌감치 호응을 받아 현지인이 만들어 운영하는 '떡볶이 매장'이 곳곳에 있을 정도였고, 'COVID-19'기간 중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근래에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 '두끼 떡볶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방콕 시암 스퀘어' 내 현지인이 운영하는 분식점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방콕 시암 스퀘어' 내 현지인이 운영하는 분식점]

2. 태국시장에서의 '한식'의 위기
1) '인스턴트 식품'과 냉동 식품'의 인기가 도리어 '한식'은 고급 음식이 아닌, '패스트 푸드'라는 인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① 현재 태국내에서도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스턴트 식품'이 주류인 '한국 식료품'은 너무 자극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태국에 불고 있는 건강식 열풍
[태국에 불고 있는 건강식 열풍]

② 태국내 '한국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 데, 실제로 '마크로'에 장을 보러 가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기 품절 사태를 빚던 '한국 라면'이 최근에는 진열순위에서도 밀리고 재고가 많이 남아 '할인행사'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2) 트렌드성이 너무 강하다 보니 '한식'이 소개된 '드라마'가 종영하면, 해당 '한식'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줄어들어 관련한 '한식당'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꾸준히 태국인들에게 '외식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일식'이나, 심지어 '중식' 보다도 입지가 굳건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최근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한식당'
[최근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한식당']

※ 태국인에게 '한식'은 "한류로 인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지만 일회성 경험이면 족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 태국내 '한식'의 위기 원인

1. "한식은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맛있는 음식" 이라는 이미지 메이킹 부족
1)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장'과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나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드물고, '인스턴트 라면'류 나 '냉동 식품'을 조리해서 내는 메뉴가 많다 보니 솔직히 태국인이 제대로 된 '한식'을 접할 만한 '전문 한식당'이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 '한식'에 우호적인 제 장인과 친척들도 '한식당'에서 만든 '김치찌게'나 '불고기', '닭볶음탕' 등이 제가 만든 것 보다도 못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방콕 '코리아타운'내 한식당들
[방콕 '코리아타운'내 한식당들]

2) 한국인인 제가 보기에도 "맛은 저버리고 모양만 흉내 낸 '한식'이라기 부르기 부끄러운 메뉴"도 많습니다.
※ 최근 '한식'을 빙자한 '중국식당'이 많다는 뉴스도 있습니다만, 방콕의 최고급 쇼핑몰에도 입점한 한국과 태국이 합자한 '모 한식 프랜차이즈 식당'의 메뉴를 맛 보면, '한식'이라는 용어를 붙이기가 민망할 정도인 데, 이런 곳에서 '한식'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태국인'과 '태국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1) '태국'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외식을 하는 것이 일상이라 가정에서 해먹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냉동식품'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COVID-19'이후로는 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COVID-19 이후 다시 시작된 외식 모임
[COVID-19 이후 다시 시작된 외식 모임]

2) '태국인'은 한국처럼 한 사람이 하나의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함께 나눠먹는 것이 전통인 데, 한 사람이 먹도록 세팅된 '한식당'의 메뉴 구성과 '그릇' 사용을 낯설어 합니다.

1인 뚝배기 문화를 낯설어 하는 태국인
[1인 뚝배기 문화를 낯설어 하는 태국인]

※ 한국인이라면 환장하는 '국밥'과 '짜장면', '짬뽕' 등이 대표적인 예로 태국인들은 맛이 아니라, 그 먹는 방식을 낯설어해서 쉽게 찾지 않는 데, 제 처가 식구들은 저와 자주 이용하다보니 이제는 그 맛을 알고 가끔씩 이용한다고 합니다. 

태국의 '한국식 중식당'의 '짜장면'과 '짬뽕' : 맛은 한국못지 않습니다!
[태국의 '한국식 중식당'의 '짜장면'과 '짬뽕' : 맛은 한국못지 않습니다!]

3) 태국의 젊은 층은 한국인과 같이 음식점이나 음식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음식점'의 '인테리어'와 음식의 '플레이팅'이 좋은 외식 장소를 선호하는 데,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아기자기하고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예쁜 '플레이팅'을 선보이는 '일식당'과는 달리 '한식당'들은 단순한 '밥집'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플레이팅'에는 무관심한 편입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한 '일식 라멘집'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한 '일식 라멘집']

'일식'과 '한식'의 플레이팅 차이 : 左 일식 vs 右 한식
['일식'과 '한식'의 플레이팅 차이 : 左 일식 vs 右 한식] 

4) 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스타일은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무카타, 수끼)'인 데, '한식당'들은 대부분이 메뉴 주문 방식이라 태국 현지 식당이나 '일식 샤부샤부'에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무카타' 전문점
[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무카타' 전문점]

※ 근래 '두끼 떡볶이'와 '명륜진사갈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인 중 하나가 '뷔페'스타일을 채용한 것이라고 현지인들은 말합니다. 

3. 가격대비 만족도 저하
1) '한식'의 가격은 대부분이 태국 현지 음식에 비해 2배가 넘을 정도로 비싼 편 인데, 이에 맞는 맛과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다보니 현지인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① '인스턴트 라면'은 경우 개당 40~65바트(약 1,600~2,800원)으로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2~3배가 훌쩍 넘습니다.
※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베트남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저렴한 '한국 라면'이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 대부분의 '한국 인스턴트 라면'들은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팔도'의 라면과 짜장라면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팔도'의 라면과 짜장라면]

② '한국식 중식당'에서 판매하는 '짬뽕'은 280~300바트(약 11,000~12,000원) 정도인 데, 현지 유명 식당의 '소고기 쌀국수'는 120~150바트(약 4,800~6,000원)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③ '무카타'뷔페를 1인 300바트(약 12,000원)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은 데 비해, 'K-BBQ 식당'은 대부분이 1인 400바트(약 16,000원)선이며 여기에 술까지 추가한다면, 태국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됩니다.  

태국 현지인에게는 부담스러운 '한식' 가격
[태국 현지인에게는 부담스러운 '한식' 가격]

2)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식 메뉴인 '일식'보다도 비슷하거나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① 태국의 '일식당'에서 '라멘'은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보통 150바트(약 7,000원)내에서 먹을 수 있어 '짬뽕'보다는 '일식 라멘'을 휠씬 더 좋아합니다. 
② 최고급 '일본식 샤부샤부'도 1인 400바트(약 16,000원)면 먹을 수 있어 같은 값이면 '한식당'보다는 좀 더 건강하고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강한 '일식당'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일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샤부 스시'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일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샤부 스시']

4. '한식'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마케팅 부족
1) 대부분의 태국내 '한식당'이 '프랜차이즈'나 대규모 라기 보다는 소규모 '자영업'이다 보니 태국내에서 한식에 대해 홍보하고 통합된 마케팅을 진행할만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2) 일본이나 중국처럼 정부나 민간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① '복지부동'하는 '대사관'과 놀고 먹는 '코트라'는 잘못된 허위 현상만을 홍보할 뿐이라고 합니다. 
② 같은 한국인을 견제하는 기존 업주들로 인해 태국내 '한식당'간에도 네트워크도 형성이 어렵다고 현재 방콕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국분이 탄식하듯 말씀하시더군요! 😓 
※ '태국내 한식당'은 말 그대로 '독자 생존'이라고 하는 데, 특히 최근 들어 소규모 '한식당'들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태국내 '한식 열풍'이라는 허상

1. '한류'로 인한 1회성 경험의 함정
단언컨데, 각 종 매스컴에서 말하는 '한식 열풍'은 '한류(특히 드라마)'에 편승한 1회성 호기심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되며, 그로 인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현지인이 외면하는 아무런 특징이 없는 '한식당'
[현지인이 외면하는 아무런 특징이 없는 '한식당']

2. '한식' 자체로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
태국인과 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음식의 맛과 질 향상, '한식'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한식'은 한국 관광객들이나 거주자들의 '전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지 한국인 거주자들의 사랑방이 된 한식당
[현지 한국인 거주자들의 사랑방이 된 한식당]

▒ 글을 마치며

다행히 최근 들어 '대형 프렌차이즈' 뿐만 아니라 '한식' 전문 주방장을 채용하고 규모와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쓰는 '한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데, 부디 태국시장에서 '한식'이 '일식'과 경쟁할만한 외식 메뉴가 되어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중식'을 견제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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