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태국 불교의 중심 ,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방문하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의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지난 편에서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태국 왕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사실 ‘태국 왕궁’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흔히 ‘에메랄드 사원’으로 알려진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국 불교의 중심으로 불리우는 ‘왓 프라깨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태국 불교의 중심, '왓 프라깨우'
[태국 불교의 중심, '왓 프라깨우']
  

▒ About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1. 위치와 접근성
1) ‘왓 프라깨우’는 ‘태국 왕궁(Grand Palace)’ 내부에 있으며, ‘태국 왕궁’에 입장하면 자연스럽게 이동 경로에 따라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 이동하는 방법과 팁은 ‘태국 왕궁’으로 가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 태국의 문화와 역사의 상징, ‘태국 왕궁(Grand Palace)’ 훔쳐보기

2. 역사와 유래
1) 이 사원은 1782년  ‘라마 1세’가 ‘차크리 왕조’를 세우고 수도를 방콕으로 정하면서 "왕궁과 함께 건립한 가장 신성한 불교 사원"입니다.

'왕궁'밖에서 바라본 '왓 프라깨우'
['왕궁'밖에서 바라본 '왓 프라깨우']

2) 정식 명칭은 ‘왓 프라 시 랏따나 사싸다람’(항상 태국의 사원이나 지명의 풀네임은 힘들어~😥)으로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진 사원”이라는 뜻 입니다.

햇빛에 밝게 빛나는 '에메랄드 사원'
[햇빛에 밝게 빛나는 '에메랄드 사원']

① 이 사원이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② 이 사원에 모셔진 ‘에메랄드 불상’은 사실 ‘옥(Jade)’로 만들어졌으며, 15세기 태국 북부의 ‘란나’ 왕국에 있던 이 불상을 ‘라오’의 왕이 가져간 것을 ‘라마 1세’가 ‘라오’를 정복한 후 ‘왓 프라깨우’에 봉안했다고 합니다.
③ ‘에메랄드 불상’은 높이 약 66cm로 작지만, 태국의 정신적 기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④ 불상이 안치된 본당은 ‘우보쏫(Ubosot)’이라 불리는 데, 금빛과 유리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우보쏫(Ubosot)' 입구
['우보쏫(Ubosot)' 입구]

▒ ‘왓 프라깨우’ 역할 및 특징

1. 왕실 전용 사원으로 왕실 의식 거행
1) ‘왓 프라깨우’는 태국 불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왕실 의식이 이곳에서 거행됩니다.

사천왕이 지키는 신성한 '왓 프라깨우'
[사천왕이 지키는 신성한 '왓 프라깨우']

※ 연 3회 진행하는 “에메랄드 불상에 국왕이 계절별로 옷을 갈아 입히는 의식”은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의식이라고 합니다.
2) 왕과 사원이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승려의 상주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① 처음에 이 사원에 승려가 보이지 않아서 사원이 아닌 기념관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② 일반 사원과 달리 일상적인 수행 공간이 아니라, 왕실 의식과 국가 차원의 불교 행사 전용으로 사용됩니다.
③ 공공 법회, 장례식, 안거 수행 등 일반 사원의 역할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3) 예외적으로 중요한 왕실 행사에는 고위 승려들이 참석해서 국왕을 보위 합니다.

태국 최고위 승려인 대승정(상카라트)들
[태국 최고위 승려인 대승정(상카라트)들]

① ‘에메랄드 불상 옷 갈아입기 의식’ 등 왕실 주관 의식 기간에는 고위 승려들이 잠시 참석한다고 합니다. 
② 태국의 3대 불교 聖日(마카 부차 & 위사카 부차 & 아사라하 부차)에는 특정 시간 동안 왕실 고위 승려들이 법문 및 의식 주관을 위해 머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③ 세계 각국의 국빈 방문 시 불교 전통에 따라 고위 승려들이 동행하여 예불 및 설명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 ‘왓 프라깨우’의 관람 Point(꼭 봐야 할 곳)

‘왓 프라깨우’의 내부는 관람객이 볼 수는 있으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저도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꺼내다가 와이프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

1. 본당(우보쏫) 외관

장엄하고 화려한 본당의 외관
[장엄하고 화려한 본당의 외관]

1) 에메랄드 불상이 안치된 '본당(우보쏫)'은 그 외관 자체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① 태국의 전통 양식으로 된 기둥, ② 황금 모자이크와 유리타일로 장식된 외부 벽면, ③ 금색 유리타일과 전통문양으로 장식한 기둥 등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 특히 벽면에 줄지어 조각된 수호상인 ‘황금 가루다’가 대표적 인데, 저의 ‘불교식 수호신’이 ‘가루다’라 하나 떼어오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에메랄드 사원의 벽면에 있는 '황금 가루다'
[에메랄드 사원의 벽면에 있는 '황금 가루다']

 2. 에메랄드 불상
가까이서 볼 수가 없어서 솔직히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우나, 전설이 있는 태국인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불상입니다.
※ 저에게는 한국의 ‘석굴암의 부처상’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만…! 😁
※ 본당 내부에서는 '태국식 서사시(라미끼엔)'을 묘사한 벽화와 금색 불교 문양으로 장식한 기둥과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불상' 대신 OOOO]

▒ 관람시 유의사항

1. 입장료 500바트(약 20,000원)

왕궁 관람 포함 500바트
[왕궁 관람 포함 500바트]

‘태국 왕궁’에 입장할 때 지불하는 입장료에 포함됩니다.
※ 외국인에 한해 징수하니, “왜 현지인에게는 안 받고 나한테는 받느냐?”라고 어필하지 마세요~!😎

2. 엄격한 복장 규정
‘태국 왕궁’과 같이 긴 바지와 어깨를 덮는 옷의 착용이 필수이니, 민소매와 반바지, 슬리퍼 착용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부디 규정을 지켜서 망신당하지 않기를~
[부디 규정을 지켜서 망신당하지 않기를~ ]

3. 본당 내부 사진 촬영 금지 및 정숙 유지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맙시다!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맙시다!]

▒ 글을 마치며

‘왓 프라깨우’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태국 불교와 왕실 정신의 상징입니다. 물론 “외국인에게 그냥 관광지랑 뭐가 달라?”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도 있겠지만, ‘태국 왕궁’과 ‘왓 프라깨우’는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최대한의 존중과 예의를 갖추고 가야하는 곳이며, 그 유래와 의미를 이해한다면 최고의 관람이 가능한 곳이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방문전에 꼭 이 게시글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태국여행’과 ‘관광명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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