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와는 다른 태국의 쌀국수, '꾸워이띠여우' 맛보기

사와디 캅^^ 여러분의 슬기로운 태국 생활과 여행 안내자, 태국 탐험가 'Son Sun' 입니다!

태국을 여행하다 노상이나 로컬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수를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데, 이 태국식 쌀국수를 ‘꾸워이띠여우’라고 합니다. 

태국식 쌀국수, 꾸워이띠여우
[태국식 쌀국수, 꾸워이띠여우]

※ 태국에서는 장사를 하면 절대로 망할 수 없는 3대 메뉴가 ‘꾸워이띠여우’, ‘무카타’, ‘수끼(태국식 샤부샤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꾸워이띠여우’에 대한 수요가 엄청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태국식 쌀국수인 ‘꾸워이띠여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포(베트남 쌀국수)’와의 차이점 비교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베트남 쌀국수’와 비교해 본다면...!
1. 국물 스타일 
‘포’는 주로 소고기 뼈를 우려내어 깔끔한 맛을 내지만, ‘꾸어이띠여우’는 다양한 국물 스타일(맑은 국물, 진한 국물, 매운 국물 등)이 있습니다.

2. 면의 차이 
‘포’의 면은 주로 ‘납작한 형태’를 유지하는 반면, ‘꾸워이띠여우’는 ‘넓적한 면’, ‘얇은 면’, ‘바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꾸워이띠여우 '센 야이(넓적한 면)'
[꾸워이띠여우 '센 야이(넓적한 면)']

3. 양념 스타일 
‘포’는 숙주, 라임, 고수 등을 곁들여 담백하게 먹는 반면, ‘꾸워이띠여우’는 '태국식 조미료(고추가루, 설탕, 피쉬 소스)'를 활용하여 개성 있는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4. 고명 차이
‘포’는 주로 ‘소고기(차돌박이, 양지 등)’가 들어가지만, ‘꾸워이띠여우’는 ‘돼지고기’, ‘해산물’, ‘미트볼’ '피시볼', '선지' 등 다양한 토핑이 가능합니다.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해앵'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해앵'] 

▒ ‘꾸워이띠여우’의 종류 

1. 면 종류에 따른 분류
1) 꾸워이띠여우 '쎈 야이': 넓적한 쌀국수 면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2) 꾸워이띠여우 '쎈 렉' : 얇은 쌀국수 면으로, 국물이나 소스와 잘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등갈비'가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해앵(센 렉)'
['등갈비'가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해앵(센 렉)']

3) 꾸워이띠여우 '쎈 미' : 가장 얇은 쌀국수로, 가느다란 면발이 국물이나 소스와 잘 어우러집니다.
4) 바미 : 계란이 들어간 노란색의 중화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2. '국물'에 따른 분류
1) 기본적으로 국물 쌀국수를 ‘꾸워이띠여우 나암’이라고 합니다. 
국물의 스타일에 따라 ‘나암싸이(맑은 국물로, 닭이나 돼지뼈를 우려낸 깔끔함)’, ‘나암똑(진한 국물로, 돼지 피를 넣어 감칠맛이 강함)’, ‘똠얌(매콤새콤하고 강렬한 맛)'으로 구분됩니다. 

진한 고기국물이 일품인 '꾸워이띠여우 나암똑'
[진한 고기국물이 일품인 '꾸워이띠여우 나암똑']

발효된 두부 소스를 넣어 '핑크 색'을 띠며,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일품인 '꾸워이띠여우'를 '옌타포'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옌타포'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옌타포']

2) 비빔 쌀국수를 ‘꾸워이띠여우 해앵’이라고 합니다. 
국물이 거의 없거나 살짝 적신 정도이며 간장, 고추기름, 땅콩 가루 등을 넣어 비벼 먹는 데, 각 종 육류나 해산물, 완자 등을 추가해서 넣어 먹습니다.

돼지고기를 올린 '꾸워이띠여우 해앵'
[돼지고기를 올린 '꾸워이띠여우 해앵']

3. 토핑에 따른 분류
1) 꾸워이띠여우 무(돼지고기) / 까이(닭고기) / 느아(소고기) : '대표적인 육류 토핑' 입니다.
2) 꾸워이띠여우 루욱찐 
태국식 '고기 완자'가들어간 국수이며, '어묵'이 들어가면 '루욱찐 쁠라'가 됩니다.

태국식 고기 완자가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루욱찐'
[태국식 고기 완자가 들어간 '꾸워이띠여우 루욱찐']

※ '꾸워이띠여우 루욱찐'에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나 선지 등 다른 재료가 첨가되기도 합니다.
3) 꾸워이띠여우 탈레 : 해산물이 들어간 국수 입니다.
4) 실전 Tip : 태국인들은 실제로 '꾸워이띠여우'를 먹을 때, 다양한 토핑을 섞어서 즐깁니다.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꾸워이띠여우'를 즐기는 현지인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꾸워이띠여우'를 즐기는 현지인]

'꾸워이띠여우' 맛있게 먹는 팁

1. 국물 먼저 맛보기
국물 맛을 보고 '2'번의 과정을 진행합니다.

2. 태국식 조미료(끄루앙 쁘룽) 활용하기
1) 보통 테이블에 고추 가루(프릭뽄댕), 설탕(나암딴), 식초(나암쏨싸이추), 피쉬 소스(나암쁠라) 이렇게 4종의 소스가 기본으로 놓여있습니다. 
2)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서 넣으시면 맛이 달라집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설탕'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를 넣어 먹습니다.

테이블 마다 비치된 4종의 태국 소스
[테이블 마다 비치된 '4종의 태국 소스']

※ 한국에서 '돼지 국밥'을 먹을 때 '새우젓'이나 '다대기'를 넣기 전과 넣고 난 뒤의 맛 차이라 보시면 됩니다^^

3. 고수를 추가하여 동남 아시아의 향을 더하세요!

집에서 직접만든 해산물을 넣은 '꾸워이띠여우 해앵'
[집에서 직접만든 해산물을 넣은 '꾸워이띠여우 해앵']

▒ 글을 마치며

태국에서 ‘꾸워이띠여우’는 빠르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파타야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꾸워이띠여우'를 즐길 수 있으니, 여행 중 꼭 한 번 맛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태국 음식'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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